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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가족)

욕지도 제3출렁다리

남편은 낚시하느라 정신이 없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나혼자  욕지도에서 유명한 출렁다리를 보려고 막둥이 데리고 나섰다

욕지도는 섬이라 길이 고불고불하고 주로 산길이어서 운전하기가 좀 무섭다

그럼에도 가만 있기가 그래서 차를 몰고 출렁다리를 찾아가니

네비에 찍힌 거리는 7.8키로로 나와 구불구불 가파른 산 길로는 짧지않은 거리였다

그런데 2.5키로 정도 가다보니 작은 글씨로 새긴 팻말에 3출렁다리 들어 가는길이라 써 있어

일단 주차 할곳을 찾으니 한참 올라가서 경사진 곳에 산을 갈아 놓은 평평한곳이 있어

일단 주차를하고 지름길이 있나 내려다보니 아래 출렁다리가 보여 숲을 헤치며 가니

길은 없고 소똥만 잔뜩 있어 다시 되돌아 오는데 앞에 갑자기 암소와 송아지가 앉아 있어 깜짝 놀랐다

다행히 앉아 있어 공격을 안해 얼른 올라와 찻길로 돌아 내려가 이정표 있는길로 따라 올라 갔다

그런데 금방 내가 내려가서 헤메던 거기여서 얼마나 허탈하던지~

위에서는 숲이 우거져 길이 안보였는데 내려와서 거슬러 올라가보니 조금만 더 내려 왔으면 고생을 안했을텐데

하는 마음에 맥이 빠졌다

내가 간길은 사람이 거의 안다녀 풀도 우거지고 좁은 길인데다 경사진 길을 가야 해서 얼마나 덥던지

막둥이도 넘 더워 헉헉거려 중간중간 물을 먹이며 데리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