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단풍 구경은 설악산부터 시작을 해서 공원 단풍놀이로 끝을 맺곤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설악산 단풍으로 시작을 했다
오늘은 언니가 보름간의 유럽여행을 갔을때 감기를 심하게 앓고와서
그 후유증으로 몸이 안좋아 오빠와 셋이 갔는데 오빠는 흘림골 산행이 무리라
우리를 흘림골 입구에서 내려주고 오빠는 오색으로 내려가 주차를 하고 주전골로 올라와 용소폭포에서 만나 같이 하산을 했다
올해는 단풍이 좀 늦으려니하고 예년보다 4~5일 늦게 잡았는데
흘림골의 정상부 등선대에는 이미 절정기가 지나 낙엽이 지고 있었고
흘림골 정상에서 주전골로 내려가는 중간에만 단풍이 있고 주전골에는 단풍이 아직 덜 들었다
그런데 오늘은 종일 날씨가 흐려 단풍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빛이 없어서 여엉 재 빛깔을 내지 못해 덜 예뻐 보였다
해가 났으면 단풍색이 훨씬 곱고 예쁘게 보였을텐데 흐린 날씨 탓에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여 아쉬웠다
그나마 거의 하산을 할 무렵에 잠깐 해가나서 잠깐 이나마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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